광주시, 하남산단 작업복 세탁소 개소 추진

- 30일, 세탁소 운영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

- 노동자 80%, 작업복 집에서 세탁해 가족 등 건강 위협

- 시, 2020년 본예산 반영하고 개소 위한 행정절차 진행

(노동협력관실, 613-1380)


○ 광주광역시가 노동복지정책 실현을 위한 하남산단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개소를 추진한다.


○ 광주시는 30일 시청에서 하남산단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운영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.


○ 시는 지난 6월 노사상생과 노동존중, 노동자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노동복지정책 실현을 위해 세탁소 운영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실시했다.


○ 연구용역이 하남산단 50인 이하 영세사업장 노동자를 대상으로 작업복 세탁에 관한 사항을 실태조사한 결과 노동자 85%는 작업복을 항시 착용하고 있었으며 80.5%는 작업복 세탁을 집에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.


○ 작업복 세탁과 관련해 애로사항으로는 가족의 위생 및 건강에 대한 걱정, 세탁·건조에 소요되는 시간, 위생적이고 깨끗한 세탁의 어려움, 외부 세탁소 이용에 따른 비용 발생으로 조사됐다.


○ 또 세탁소 필요성에 대해 노동자 68%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이었고, 70%는 적극적으로 이용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. 


   이는 지난해 다른 기관에서 조사한 수치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그동안 방치되어 왔던 작업복 세탁의 중요성을 점차 강조되고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.


○ 하남산단 노동자작업복 세탁소 운영 타당성 조사에서는 ‘세탁소를 건립하여 운영하는 것이 노동자 복지 측면에서 타당하다’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. 


○ 광주시는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2020년 본예산에 세탁소 건립과 운영에 필요한 예산을 반영하고 확보한 뒤 같은 해 세탁소 개소를 목표로 각종 행정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.


○ 김경호 시 노동협력관은 “이번 용역을 바탕으로 면밀한 운영계획을 수립해 영세 노동자를 위한 세탁소를 운영하겠다”며 “세탁소 개소는 광주가 노사상생도시와 노동이 존중받는 도시라는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”고 말했다.<끝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