광주시, 투자협약서·노사상생발전협정서 전격 공개
 시 노사민정협의회“노동계, 조속히 복귀해 달라”
- 광주시 노사민정협의회, 노동계 광주형일자리 사업 복귀 호소 결의문 채택
- 현대차에는 지역업체 참여 보장, 원하청간 상생 노력 주문
- GGM 임원임금 상생취지 부합하고 시민 공감할 수준으로 적정화 요구
 - 이용섭 시장 “어떤 난관에도 굴하지 않고 광주형일자리 성공시킬 것”
(일자리정책관실, 613-2320)


○ 광주광역시 노사민정협의회는 광주형 일자리 사업의 근간인 노사상생발전협정서 합의 파기를 선언한 지역 노동계에 대해 조속한 광주형일자리 사업 및 노사민정협의회 복귀를 호소했다.


○ 광주시 노사민정협의회(위원 25명)는 9일 오후 빛그린산단 내 공사현장사무소에서 공동의장인 이용섭 광주광역시장과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1차회의를 개최하고 광주형 일자리 사업과 관련한 당면 현안들을 논의했다.


○ 회의에서 위원들은 광주글로벌모터스 완성차공장 건설 추진상황과 광주형 일자리 공동복지 프로그램 추진상황, 노사상생모델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연구용역 추진 계획 등을 공유했다.


■ 결의문 채택
○ 위원회는 특히 노동계의 노사상생발전 협정서 파기에 따른 후속 대책을 논의하고 노동계의 광주형일자리 사업 참여 복귀와 각 주체들의 책임있는 대책 마련을 호소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.


○ 결의문에서 시 노사민정협의회는


○ 노동계에는 “지난 4월2일 노동계가 사업 추진의 근간인 노사상생발전협정서 합의파기를 선언하면서, 광주형 일자리 사업이 최대의 위기에 봉착했다”면서 “이견이 있다면 공식 협의기구인 노사민정협의회 틀 속에서 치열한 논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책임있는 자세일 것이다”고 강조했다.


○ 이어 “지금 한국경제는 물론 지역경제 역시 코로나19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이고 많은 시민들이 일자리에서 내몰리고 있는 미증유의 위기상황이다”며 “우리는 노동계가 유례없는 비상상황을 맞아 국민적 기대와 광주시민의 바람을 좇아 하루 빨리 노사민정협의회에 복귀하기를 요청한다”고 밝혔다.


○ 광주시에는 “사업의 추진 주체이자 사실상 최대 주주로서 더 큰 책임감을 갖고 노사 간 신뢰회복과 사업 성공을 위해 폭넓은 소통의 리더십을 발휘해 주기 바란다”고 주문하고 “사업이 보다 투명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난 2019년 1월31일 노사민정협의회 합의 하에 현대차와 체결했던 투자협약서와 노사상생발전협정서 모두를 바로 공개하기 바란다”고 촉구했다.


 - 또한 노동계의 상생요구가 ㈜광주글로벌모터스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시스템과 체계도 구축할 것을 요청했다.


○ 현대자동차에는 “자동차 생산에 필요한 부품과 자재 조달에 최대한 지역기업의 참여를 보장하고 원하청간 상생과 격차해소에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”면서 “사업주체 간에 탄탄한 신뢰를 구축해 더 이상의 불필요한 오해와 갈등 없이 사업이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의지와 계획을 밝혀주기 바란다”고 요구했다.


○ ㈜광주글로벌모터스에는 “자동차공장 건설 및 인력 채용에 있어 지역업체 참여와 지역 청년 채용을 확대하고 노동계를 비롯한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협력을 더 강화해 나가길 바란다”고 주문했다.
 
 - 특히 “㈜광주글로벌모터스는 이윤창출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일반 주식회사와 달리 노사상생의 정신을 바탕으로 온 국민의 염원 속에 탄생한 기업인만큼 임원들 임금수준을 모두가 노동자이고 직원이라는 광주형 일자리사업의 상생취지에 부합하고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적정화해주기 바란다”고 촉구했다.


○ 시민사회단체에는 사회대통합의 노사상생 정신을 바탕으로 한 광주형 일자리 사업이 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시민의 지혜와 힘 그리고 지역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여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.


○ 시 노사민정협의회는 “모든 사업주체는 초심으로 돌아가 광주형 일자리 사업을 성공시키고, ㈜광주글로벌모터스를 혁신적 글로벌기업으로 키워내는 데 전력투구해야 할 때이다”면서 “서로가 더욱 낮은 자세로 △상호존중과 신뢰 △소명의식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△대화와 타협을 통해 어떤 난관에도 흔들리지 않고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아나갈 것을 거듭 결의한다”고 밝혔다.


■ 투자협약서 및 노사상생발전협정서 공개
○ 광주시는 현대차와의 협의 및 노사민정협의회의 결의에 따라 이날 ‘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지속 창출을 위한 완성차 사업 투자협약서 및 노사상생발전협정서’를 전격 공개했다.


○ 노사상생발전협정서는 지난 2014년 광주형일자리 사업을 논의한 이래 투자자와 수십 차례의 투자협상을 거친 끝에 2019년 1월30일 노사민정협의회에서 정식 의결해 다음날인 1월31일 체결한 광주시와 현대자동차간의 ‘완성차 투자협약’의 부속서류로 첨부됐다.


○ 노사상생발전협정서는 노사민정협의회의 협의를 통해 당초 광주형일자리 4대 의제인 ‘①적정임금 ②적정노동시간 ③노사 책임경영 ④원하청 관계개선’ 부분이 투자자와의 협상을 통해 ‘①적정임금 ②적정노동시간 ③동반성장과 상생협력 ④소통․투명 경영’으로 최종 합의‧반영됐다.


◆ 이용섭 시장은 “지난 4월2일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가 광주형 일자리 협약 파기를 선언하면서 이 사업이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어 매우 유감스럽다”면서 “광주시는 어떠한 난관에도 굴하지 않고 광주형 일자리 사업을 노사상생의 일자리 사업으로 성공시키는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”고 밝혔다.

 - 이어 “노동계가 불참을 선언한 이 상황에서 광주형 일자리 사업을 성공시킬 수 있는 해결책이 무엇인지 시민들과 함께 해법을 찾겠다”고 말했다. <끝>


※ 붙임 : 광주광역시 노사민정협의회 결의문
※ 광주광역시 노사민정협의회 회의 사진은 추후 송부합니다.


「광주형 일자리 성공을 위한 노‧사‧민‧정 공동 결의」


“우리는 어떤 난관에도 흔들리지 않고
노사상생의 광주형 일자리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”
“우리는 지역노동계가 하루빨리 노사민정협의회에 복귀할 것을 요청한다”


광주형 일자리 사업은 세계 유례가 없는 사회대통합형 노사상생의 일자리로 청년들의 희망과 한국경제의 새로운 미래가 될 것이라는 온 국민의 기대와 성원 속에 시작되었다.


지난해 9월 ㈜광주글로벌모터스가 설립되어 23년만에 국내자동차공장이 건설 중에 있고, 내년 9월 완성차 양산계획에 맞추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. 누구보다 우리 청년들은 이곳에서 일할 날을 학수고대하고 있다.


그러나 지난 4월2일 노동계가 이 사업 추진의 근간인 노사상생발전협정서 합의파기를 선언하면서, 광주형 일자리 사업이 최대의 위기에 봉착했다.


설상가상으로 ㈜광주글로벌모터스 주주들은 어제(4.8.)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노동계의 상생발전협약서 파기 선언에 대한 깊은 유감 표명과 함께 “4월29일까지 노사상생발전협정서 이행 및 정상화가 되지 않으면 사업진행 여부 등의 조치를 주주총회를 소집하여 결정하기로 한다”고 의결했다.


우리 광주광역시 노사민정협의회는 지난 2019년 1월30일 노사상생발전협정서를 의결하여 다음날인 1월31일 광주시와 현대자동차 간에 ‘완성차투자협약’ 체결을 뒷받침했던 이 사업의 추진주체로서 일련의 사태를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,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.


광주형 일자리 사업은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고비용 저효율로 상징되는 한국경제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반드시 성공시켜야 할 시대적 과제임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며,


사업에 참여하는 각 주체가 각자의 이해관계를 넘어 초심으로 돌아가 대의를 좇아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여 노사상생의 혁신적 일자리로 성공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이 촉구한다.


1. 광주시는 이 사업의 추진주체이자 사실상 최대 주주로서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노사 간의 신뢰회복과 이 사업의 성공을 위해 보다 폭넓은 소통의 리더십을 발휘해 주기 바란다. 아울러 이 사업이 국민적 관심사인만큼 보다 투명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난 2019년 1월31일 노사민정협의회 합의하에 현대차와 체결했던 투자협약서와 노사상생발전협정서 모두를 바로 공개하기 바란다. 또한 노동계의 상생요구가 ㈜광주글로벌모터스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시스템과 체계도 구축할 것을 요청한다.


2. 현대자동차는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 사업이 시작된만큼 자동차 생산에 필요한 부품과 자재 조달에 최대한 지역기업들의 참여를 보장하고 원하청간 상생과 격차 해소에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. 아울러 사업주체 간에 탄탄한 신뢰를 구축하여 더 이상의 불필요한 오해와 갈등 없이 이 사업이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그 의지와 계획을 밝혀주기 바란다. 이것은 광주형 일자리 사업의 성공을 간절히 바라고 있는 150만 광주시민과 국민들의 뜻이기도 하다.


3. ㈜광주글로벌모터스는 자동차공장 건설 및 인력 채용 등에 있어 지역업체 참여와 지역 청년 채용을 확대하고 노동계를 비롯한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협력을 지금보다 한층 더 강화해 나가길 바란다. 아울러 ㈜광주글로벌모터스는 이윤창출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일반 주식회사와 달리 노사상생의 정신을 바탕으로 온 국민의 염원 속에 탄생한 기업인만큼 임원들의 임금수준을 모두가 노동자이고 직원이라는 광주형 일자리사업의 상생취지에 부합하고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적정화해주기 바란다. 또한 추진 주체간에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사상생발전협정서에 규정된 노사간 소통경영을 실현할 구체적 계획을 밝혀주기 바란다.


4. 시민사회단체는 사회대통합의 노사상생 정신을 바탕으로 한 광주형 일자리 사업이 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시민의 지혜와 힘 그리고 지역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여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한다.


5. 우리 노사민정협의회는 지역노동계에 간절히 호소한다.

광주형 일자리사업은 지역노동계가 핵심주체로 참여하고 있는 노사민정협의회에서 합의해주었기에 시작할 수 있었다. 따라서 이견이 있다면 공식 협의기구인 노사민정협의회 틀 속에서 치열한 논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책임있는 자세일 것이다.

지금 한국경제는 물론 지역경제 역시 코로나19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이고 많은 시민들이 일자리에서 내몰리고 있는 미증유의 위기상황이다. 우리는 노동계가 유례없는 비상상황을 맞아 국민적 기대와 광주시민의 바람을 좇아 하루 빨리 노사민정협의회에 복귀하기를 요청한다.


◆ 광주형 일자리는 광주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작되었지만 이제  한국경제의 미래가 달린 중차대한 국가적 과제가 되었다. 광주시와 지역노동계, 그리고 현대자동차는 새로운 노사상생의 문화를 만들어보겠다는 각오로 1년 전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온 국민 앞에 이 사업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약속했다. 이 약속은 어떠한 경우에도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는 것이 우리 협의회의 일관된 입장이다.


이에 따라 우리 노사민정협의회를 비롯한 모든 사업주체는 모두 초심으로 돌아가 광주형 일자리 사업을 성공시키고, ㈜광주글로벌모터스를 혁신적 글로벌기업으로 키워내는 데 전력투구해야 할 때이다. 서로가 더욱 낮은 자세로 △상호존중과 신뢰 △소명의식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△대화와 타협을 통해 이 사업이 어떤 난관에도 흔들리지 않고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아나갈 것을 거듭 결의한다.


2020. 4. 9.
광주광역시 노사민정협의회